美, 1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백신·음성 확인 의무화
- 21-09-2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1월 초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거의 모든 항공 여행 외국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외국인 방문객들에 대해선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여행제한 규정 변경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모든 외국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미국행 항공기를 탑승하기 전에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비행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음성 확인 검사를 거쳐야 한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격리는 없을 것이지만, 접촉 추적이 강화되고 비행 중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외국을 여행한 미국인들은 귀국 하루 전에 코로나 음성 검사를 거쳐야 하며, 도착한 후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이번 지침이 "국내에서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국제 항공 여행 시스템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백신 정책은 다른 나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자이언츠 조정관은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만, 어떤 백신을 허용할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결정하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번 발표는 변화를 추진해 온 여행업계와 유럽 정부들에게 큰 승리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는 다른 나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에 대해 입국을 허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비필수적인 입국이나 해외여행에 대해선 엄격한 제한을 유지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초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렸고, 이후 이란과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29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취임 후 이를 그대로 유지했고,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인도도 제한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자이언즈 조정관은 이번 새로운 지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와의 육지 국경은 여전히 닫혀 있다고 밝혔다.
캐런 피어스 주미 영국 대사는 성명에서 이 발표가 "대서양 양쪽의 가족과 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 국민들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제한 완화 조처가 최근 바이든 행정부와 유럽간 일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첫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은 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쌓였다. 또 최근 미국-영국-호주의 새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 이후 잠수함 계약을 빼앗긴 프랑스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