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인기 상한가, 주가 8배 폭등…'저세상 주식'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돌파감염에 걸릴 확률이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더나의 주가가 전년 5배 급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3배 급등하는 등 ‘저세상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 주가는 올 들어 267%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해에도 백신 기대감에 주가가 434% 폭등했지만 올 들어서도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은 것.

모더나 백신이 돌파감염에 화이자 백신보다 더 효과가 있고, '델타 변이'에도 비교적 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일 모더나 주가 현황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모더나 주가는 지난 20일 전거래일보다 1.98% 급등한 382.98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15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의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물론, 약국 체인 CVS헬스보다 시총이 많은 것이다. 

상장 이후 모더나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모더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약 개발 간판만 내건 영업매출 '제로'의 신생 바이오업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모더나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모더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내놨고, 미 식품의약청(FDA)의 긴급사용승인이 떨어져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뒤에야 처음으로 영업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하나만으로도 올 상반기 매출이 약 59억 달러에 이르렀다. 내년 매출 전망도 밝다. 백신 선주문 계약 규모만 120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호재도 더해졌다. 미 보건당국이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9월 20일부터 접종키로 해 백신 수요가 더 늘었다.

모더나 주식이 달을 향해 가고(상승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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