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격리면제 대상 입국자 5만명중 48명만 코로나 양성

돌파감염 0.1% 미만…그나마 중국백신이 3분의 2

 

한국 입국시 백신접종 완료를 이유로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해외 입국자 가운데 0.1% 만이 이른바 돌파감염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외 백신접종으로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입국자 5만257명 가운데 4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22일 기준 자가격리 면제자 2만2067명 가운데 23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에 비해 양성률이 더 하락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백신 종류별 통계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달 통계에 따르면 돌파감염자의 62%가 중국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 확률은 더 낮아졌지만 일부 한국 전문가들은 자가격리 면제 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돌파감염(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 사례도 많아 해외 입국자는 백신을 맞았어도 자가격리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며 “변이 확산 등으로 국내 확산세가 악화한다면 현 의료체계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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