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오리건주 델타비상속 입원환자 폭증해 병원들 가득찼다

워싱턴주내 병상 점유을 100% 육박해

오리건주 입원환자 5배 폭증해 병원 가득 차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등 서북미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입원환자들도 폭증하고 있어 병원들도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주 병원에 입원중인 코로나 환자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환자를 받고 있는 워싱턴주내 병원의 병상 점유율이 거의 100%에 육박해 더 이상 환자를 받지 못할 수준에 도달했다.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에 따르면 주내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1,240명에달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WSHA 캐시 사우어 최고경영자(CEO)는“이는 2020년 겨울 1,100명 이후 최고치로 역대 최고수준”이라며 “코로나로 입원해 있는 환자수가 2주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규 코로나 감염자의 98%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병원 입원환자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리건주 상황은 더욱 나쁘다. 오리건주의 코로나 입원환자는 최근 들어 500% 증가한 상태로 입원실이 부족해 다른 주의 도움을 요청할 정도이다. 지난 10일 코로나 입원환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매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오리건주 병원에 코로나로 입원해있는 환자가 845명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건주 보건국 패트릭 앨린은 “지난 7월 19일 이후 코로나 입원환자가 500%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병원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