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도 산불연기 덮쳤다-목요일 비도 내린다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산불 연기 주말부터 날라와

4일까지 맑은 날씨속 대기 상층부에 연기 깔려 

5일 늦게부터 소나기오면서 산불 연기 사라질 듯


올 여름 들어 처음으로 지난 주말 시애틀지역에도 산불 연기가 덮치면서 이번 주중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리건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지난 30일부터 시애틀지역은 물론 워싱턴주 전역으로 북상해 날라왔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그리 심하게 느끼지는 않았지만 이 산불 연기가 시애틀지역 상공에 머물면서 지난 31일 시애틀 낮 최고기온이 90도로 예상됐지만 연기가 햇빛을 차단하면서 77도까지 올라가는데 그쳤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벨링햄 등 왓콤 카운티 지역의 산불 연기가 시애틀지역보다 심해 기상 당국이 노약자들의 외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산불 연기는 시애틀지역 대기 최상층에 약간 머물러 있으며 오는 4일까지 머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민들이 거의 느끼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산불 연기가 찾아온 가운데 40일간 이상 비가 오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시애틀에 비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80도 중반에 이르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오는 5일 늦게부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첫 주말인 이번 주말에도 가끔 소나기가 예상된다.

시애틀은 2일 현재까지 49일째 비가 내리지 않아 비가 오지 않은 상태다. 8월 9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비가 오지 않은 최장기간의 새기록을 쓸 예정이었지만 5일 비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기록은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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