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8월 1400만 명 1차 백신 접종…전달比 400만 명↑

美 성인 백신 완전접종률 63%…EU는 70%

 

이달 미국에서 1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인구 수가 전달에 비해 400만 명 늘어난 1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백신 접종 방침을 강화하면서 1차 백신을 접종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체 인구 3억3291만 명 가운데 약 52%만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다. 성인의 경우 접종률은 63% 수준이다.

반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 성인 인구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에 직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더 많은 민간기업이 직원들에 백신 접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만 명을 기록 중이며,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CDC에 따르면 미국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900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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