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고차가격 드디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CNBC “7월 2,000달러 떨어져…가을에는 공급 더 늘어”

 

고공행진을 하던 미국 중고차 거래가격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일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전분기보다 21%나 올랐던 중고차 가격은 7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평균 2,000달러 가량 떨어졌다.

대형 자동차 딜러인 소닉 오토모티브의 제프 다이크 회장은 매체에 “신차 공급이 향후 몇달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연말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중고차 재고에도 영향을 미쳐 추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미국 평균 중고차 거래가격은 2만5410달러로 전분기의 2만2,977달러보다 21% 급등했다. 또한 에드문즈에 따르면 딜러가 중고차를 사들이는 가격인 트레이드인 가치도 지난 6월 2만1,224달러로 1년전보다 75.6% 폭등했다.

CNBC는 “이같은 추세는 7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차종 별로 거래가격이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고차 거래가 급등으로 인해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인 카맥스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5월31일 기준 1년간 매출이 138.4% 늘어난 77억달러를 기록했고 판매차량도 45만2,188대로 전년보다 12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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