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이 보인다"…태국서 찍힌 노란 거미 사진 화제

태국 야소톤주의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복부에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무늬가 있는 거미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태국 매체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특이한 거미 사진을 페이스북 그룹 '이게 뭐야(What Is This?)'에 올린 뒤 이 거미가 무슨 종인지 물었다.

댓글을 단 이용자들은 이 거미가 인간에게 해가 없는 종인 '게거미(Thomisidae)'과에 속한다고 밝혔다.

게거미는 옆으로 걷거나 뒤로 움직이는 등 게처럼 보이는 독특한 움직임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이들은 꽃이나 잎 사이에 숨어 있다가 곤충을 덮치는 매복형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 속 거미는 미수메니니(Misumenini) 족에 속하며, 노란색이나 흰색 등 연한 색을 띠어 꽃과 잘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일부 종은 주변 환경에 더 잘 위장하기 위해 몸 색깔을 바꾸기도 하지만, 인간과 이들 거미 및 먹잇감이 인식하는 색의 스펙트럼은 서로 다르다.

미수메니니 족을 포함한 게거미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태국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이 거미를 발견하더라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인간에게는 해가 없는 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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