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문에 펀드-전문 인력 대거 탈미국…미국 거덜날 판
- 25-09-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로 세계적 펀드가 미국을 떠나는 것은 물론, 고급 전문 인력도 미국을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 시각)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연준 탄압으로 국제적 펀드들이 미국 노출 비중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17조 달러를 감독하는 컨설팅 업체 머스 LCC에 따르면 트럼프 집권 이후 3900개 고객사가 미국 비중을 줄이고 유럽과 일본 등 아시아 비중을 늘렸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글로벌 투자 책임자인 후먼 카베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트럼프의 연준 탄압 등으로 글로벌 투자사들이 미국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4월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하고 관세 폭탄을 퍼붓자 미국증시는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덜 올랐다.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대표 지수인 S&P500의 경우, 연초 대비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독일의 닥스는 31%, 한국의 코스피는 44%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가 느리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자주 흔드는 것도 미국 자본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켜 펀드의 미국 탈출을 부추기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미국 시장 대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인 유럽 및 일본 주식과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뿐 아니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의 고급 인력도 탈미국을 서두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 내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문직 종사자들의 해외 이주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 분석가로 일했던 샘 파카스(33)는 정부 부서 축소로 경력 전망이 어두워지자 지난 7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기술 분야 일자리를 얻었다.
그는 “내 직업을 사랑했지만, 다른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삶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미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인의 영국 시민권 신청 건수는 2194건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일랜드 여권 신청 건수는 2월 기준 4327건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 기업을 급습한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이민 자문업체 엑스팻시는 “지금 미국을 떠나는 사람들은 실패자가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이라며 “미국에서 고급 인력이 대거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때문에 펀드는 물론, 고급 인력도 미국을 등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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