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풍향계' CES 이번 키워드는 AI…헬스케어·모빌리티 양날개
- 24-12-27
 
젠슨 황 엔비디아 CEO, 8년 만에 기조연설…블랙웰·AI 비전 발표
AI 활용 맞춤형 의료 기대감…도요타 '스마트시티' 공개할 듯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까지 약 2주를 남겨두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미래 기술을 망라하는 CES를 관통할 키워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이다.
생성형 AI가 핵심 트렌드로 제시된 CES 2024에서는 소비자가 체감할 제품·서비스는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CES 2025는 IT·전자기기뿐 아니라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통신,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적용된 AI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7~10일 개최되는 CES 2025의 주제는 '몰두하다'는 뜻의 '다이브 인'(DIVE IN)이다. AI 기술로 연결하고(Connect) 문제를 해결하고(Solve) 가능성을 발견(Discover)해 나가자는 메시지다.
CES 2025는 158개국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CTA는 중심 테마를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AI는 산업 전방위에서 기술 혁신을 끌어내고 있다. 그 중요성은 CES 2025 기조연설에서도 드러난다. CES 기조연설은 전체 I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파악하고 미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AI 시대 최고 수혜자로 꼽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황 CEO는 8년 전인 CES 2017 당시에도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황 CEO는 CES 2017 기조연설에서 AI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컴퓨터 산업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가 수년간 꿈꾸던 인공지능은 앞으로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후 엔비디아는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AI 가속기를 출시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 시대 반도체를 비롯해 기술 산업이 맞이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역시 AI를 앞세워 CES 2025 전시장을 꾸민다. 양사는 개별 전자제품뿐 아니라 집 시스템 전체를 AI로 제어하고 관리하는 'AI 홈'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 :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소개하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AI 미래 청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와 모빌리티는 AI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분야다. 의료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가 결합해 개인 맞춤형 초정밀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있고, 사물인터넷(IoT)과도 결합해 '예측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삼일PwC는 최근 보고서에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아 의료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며 "스마트 워치를 통해 심방세동을 조기에 감지·관리해 뇌졸중 및 심부전 같은 합병증을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은 CES 혁신상 디지털 헬스 부문 44개 중 22개를 차지했다. 세라젬은 6관왕(가정용 수소 이온기, 1인용 가정용 사우나 등)을 달성했고 한양대학교의 이명치료장치 'TD스퀘어'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모빌리티는 전기차(EV)와 자율주행의 부상으로 CES의 중심이 됐다. 올해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5년 만에 참가해 지난 CES 2020 당시 발표한 '우븐시티'(Woven City)의 완성된 모습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가 후지산 인근 폐공장 부지에 착공한 우븐시티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인용 모빌리티, 로봇, 스마트홈 등 모빌리티 중심의 서비스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다.
또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드 CEO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룬스테드 CEO는 100% 안전하고, 100%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100% 더 생산성 있는 운송과 인프라를 위한 볼보그룹의 비전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CES 2025에서는 지속가능성, 푸드테크, 5G 이동통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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