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전화 및 인터넷회사 센추리링크 13만달러 벌금

주정부 당국, 자동응답 전화기로 고객들 오래 기다리게 해


워싱턴주 최대 전화회사이자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센추리링크가 문의전화를 해오는 고객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고 영업기록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가 총 13만3,000달러 벌금을 부과 받았다.

주정부 유틸리티 통신위원회(WUTC)는 센추리링크가 문의전화를 해온 고객들을 60초 이상 기다리게 한 케이스가 9건, 영업기록을 WUTC에 적절하게 보고하지 않아 2017년 제정된 관련법을 위반한 케이스가 169건에 각각 달한다고 밝혔다.

관련법에 따르면 자동응답 전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는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녹음 메시지가 나간 후 60초 안에 직원이 대화하거나 녹음 메시지 전에 직원이 직접 받도록 돼 있다.

워싱턴주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이기도 한 센추리링크는 위반건수 당 750달러를 12월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센추리링크는 ‘루멘 테크놀로지,’ 또는 ‘루멘’이라는 상표도 사용한다.

센추리링크는 코비드-19 팬데믹 기간에 요금체납을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하지 말라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어겼다가 거의 100만달러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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