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백신 품귀…"파리, 당분간 1차접종 중단"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현지 보건당국자들을 인용,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인 일드프랑스에서 내달 2일부터 백신 1차접종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인구는 약 1210만명에 달한다.

주민들 가운데 1차 접종을 끝낸 이들은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맞지 않은 주민들은 1차 접종을 언제 다시 맞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백신 공급이 아주 빡빡하게 이뤄지고 있다. 1차 접종이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 일단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에게 2차 접종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7일을 기준으로 약 113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2차 접종을 받은 이들은 6153명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백신이 부족한 건 마찬가지다. 포르투갈은 이미 자국민들에게 백신 공급이 계획보다 늦어진다고 공지했으며, 독일은 4월까지 백신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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