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2023년 기준 260마리 서식, 1년사이 20%이상 늘어


워싱턴주내에 멸종위기동물인 늑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주내 늑대 개체수가 15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최소 260마리의 늑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소 두 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은 늑대가 26쌍에 달하며 이는 전년도인 2022년 216마리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주내 대부분의 늑대는 워싱턴주 동부북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33개 무리에 209마리의 늑대가 20쌍의 번식쌍과 함께 살고 있다. 워싱턴주 남동부 블루 마운틴 지역에도 일부 늑대 무리가 있다.

워싱턴주의 늑대 개체 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3%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지난해 워싱턴주에선 모두 36마리의 늑대가 죽었다. 1마리는 차에 치여 죽고, 1마리는 퓨마에 의해 잡혀 죽었으며, 22마리는 부족 사냥꾼에 의해 합법적으로 포획됐다. 4마라의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다. 

워싱턴주내 늑대는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돼 보호되지만 연방 정부의 보호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동부에 서식하는 늑대 3분의1은 연방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워싱턴주 당국은 늑대 개쳇수가 늘어남에 따라 멸종위기동물에서 다소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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