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는 나야 나" 페루서 124세 주장하는 노인 등장

최근 114세 베네수엘라 남성 사망…111세 영국인이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공식 문서 검토 후 타이틀 부여


페루에 거주하는 124세 노인 남성이 세계 최고령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페루 중부의 우아누코 지역에 거주하는 1900년생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Marcelino Abad Tolentino)의 나이는 124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우아누코의 평온한 동식물 사이에서 톨렌티노는 건강한 삶의 방식과 내면의 평화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를 통해 그는 120년이 넘는 인생을 넘어설 수 있었고 4월 5일 방금 124개의 촛불을 불었다"고 전했다.

톨렌티노는 농업에 종사해 온 인물로, 농장 노동자나 벽돌공, 식품 판매 등 여러 직업을 거쳐왔다. 그는 2019년 페루의 연금 시스템에 등록되기 전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톨렌티노가 세계 최고령 남성이라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공식 문서와 기타 증거를 제출하고 전문가팀이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기네스북 측은 "현재 자신이 최고령자로 주장하는 개인들로부터 많은 신청을 받고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근까지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세계 최고령 남성은 베네수엘라의 114세 노인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남성은 111세인 영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톨렌티노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과일과 양고기가 포함된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꼽았다. 또 페루인답게 페루의 전통인 코카잎을 씹는 습관을 들이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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