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초반 출구조사와 조금 달라 '민주 129석 vs 국힘 113석'

개표 초반 밀리던 민주, 20% 넘어가며 국힘 추월

진보 2곳·개혁신당·무소속 각각 1곳에서 앞서나가


제22대 총선의 전국 개표율이 20%를 돌파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서 나가고 있다.

 

10일 오후 9시25분 전국 개표율 23.77%를 기준으로 전국 254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129곳에서, 국민의힘은 113곳에서 앞서고 있다. 진보당은 2곳, 개혁신당·무소속은 1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개표율 16.56%를 기록 중인 서울에는 48곳 가운데 민주당은 30곳에서 국민의힘은 18곳에서 앞서고 있다. 60석이 걸린 경기도(개표율 22.91%)에선 민주당 36곳, 국민의힘 21곳, 개혁신당 1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인천(21.5%)에선 14석 중 민주당 8곳, 국민의힘 2곳에서 각각 앞서고 있다.

18석이 걸린 부산(16.45%)에선 국민의힘이 14곳에서 앞섰고 민주당과 진보당은 각각 1곳에서 앞서는 중이다. 충남(23.29%)에선 11석을 두고 민주당 8곳, 국민의힘 3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8석이 걸린 충북(27.54%)에선 민주당 5곳, 국민의힘 3곳에서 앞섰다.

민주당이 앞서고 있지만, 앞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개표 초반(13.95%) 국민의힘 126곳, 민주당 98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여당이 기세를 올릴 것과 비교하면 민주당 우위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민주 진영 두 당을 합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적게는 85석, 많게는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율이 20%를 넘어가면서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와 야당 텃밭인 호남권을 중심으로 당선을 확정한 후보도 속속 나오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서울 용산, 강서을 등 일부 초접전 지역의 경우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에 대한 개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므로 아침에야 끝날 전망이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같은 날 오전 6시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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