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때문에 눈 잃은 여성의 선택
- 24-03-08
조지아주 20대, 교통사고로 에어백 터져 실명
‘깨지지 않는 선글라스’ 제조 업체 직접 설립
차량 충돌사고로 터진 에어백으로 선글라스가 깨지면서 한쪽 눈을 실명한 미국 조지아주의 한 여성이 ‘깨지지 않는 선글라스’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캅카운티 스머나에 거주하는 한나 올리버씨(29)는 결혼을 3달 앞둔 지난 2021년 8월 3일 부모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몰다 충돌사고를 당했다. 이때 터진 에어백은 끼고 있던 선글라스를 깨뜨려 오른쪽 눈의 망막이 분리되고 시신경이 절단됐다.
당시 올리버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선글라스 같은 모델을 3개나 갖고 있었지만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충돌에 취약한 제품이었다. 애틀랜타 그래디 병원에서 두 차례의 대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올리버씨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병원이 만든 인공 눈을 착용해야 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고 거울을 볼 때마다 ‘이 여자가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남편인 제임스가 나를 여전히 매력적으로 느낄지, 나를 예쁘다고 생각할지 몰라서 가장 괴로웠지만 남편의 사랑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실명의 원인이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만들어진 선글라스 파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올리버씨는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로 된 선글라스를 직접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갈라지기는 하지만 플라스틱이나 유리처럼 산산조각 나지는 않는다.
그녀는 틱톡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폴리카보네이트 렌즈 선글라스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시작했고 사고 2년 후인 지난해 8월 자신의 브랜드인 ‘블루 아이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올리버씨는 자신의 눈을 치료해준 애틀랜타 병원 2곳과 담당 안과의사의 이름을 따 선글라스 모델명을 ‘그래디’, ‘에모리’, 토니’ 3가지로 지었다.
올리버씨는 “내 목소리와 이야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눈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