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탁 물가 비상에 못난이 농산물 인기[통신One]
- 24-02-19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소비 스타일 변화
캐나다 4개 대학 연구원이 발표한 식품 산업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정은 2022년보다 올해 식료품 구입에 평균 1800달러 (180만 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계속 오르는 식료품 비용이 부담스러워 식료품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사람들(소비자)과 버려지고 있는 생산물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싶은 사람들(판매자)이 만나 요즘 캐나다에서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효과는 ‘Eat Impact’라는 캐나다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시작되었고, 이런 온라인 식료품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사람들의 돈을 절약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임무를 하기 위해 식료품점에서 판매하기에는 모양이 좋지 않은 잉여 농산물과 신선한 농산물 또는 유통기한이 부정확하게 포장된 제품 등을 싼 가격에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Eat Impact의 창립자 스테그인크는 "건강한 식습관을 우선시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이 우리 중 많은 사람들에게 더 어려워졌다"며 "우리의 아이디어는 불완전하고 보기 흉하며 잉여 농산물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연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온라인 식료품점 ‘스푸드(Spud)’ 매니저 엠마 맥도널은 "구독자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농산물 통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집 앞까지 배송해 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또 재고의 약 90%가 48시간 이내에 소진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재배된 신선 식품 중 14억 파운드가 매년 낭비되고 있다고 나타났다. 보통 소매업체는 주로 1등급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므로 모양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서 소매 업계에서 준수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마트에 진열되지도 못한 채 버려진다. 또한 마트의 냉장고에 있는 물건들도 소비기한은 남아 있으나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버려지고 있다.
Eat Impact 같은 온라인 식료품점들의 이 서비스로 인해 이런 버려지는 신선 식품들이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Eat Impact는 사람들에게 최대 40%의 할인 금액으로 농산물을 제공한다.
이들이 배달하는 농산물들을 많은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표현한다. 겉모습들이 표준화되지 않은 아주 개성 있기 때문이다. 굴곡진 오이, 구불구불한 당근, 거대한 파스닙, 작은 비트, 피부에 약간의 상처가 있는 오렌지 등 상품성은 없지만 맛과 신선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들이다.
스테그인크는 이 상자를 구매하는 고객은 연간 780파운드의 농산물을 구하고 1950파운드의 CO2 배출을 방지하며 연간 1000달러 이상(100만 원)을 절약한다고 설명했다.
이 식품 배달 서비스는 바빠서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사람들, 유기농 농산물을 싼 가격에 맛보고 싶은 사람들, 신체장애가 있어 식료품점에 직접 갈 수 없는 사람들, 테이크아웃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로 현재 캐나인들의 소비 스타일의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