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6개'로 태어난 영국 유기견…전세계서 모인 온정으로 '새삶'
- 24-01-21
못 쓰는 다리 2개…2500만원 성금으로 수술받아
수술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입양가정 물색
영국에서 다리가 6개로 태어나 버려진 개가 전 세계에서 모인 성금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BBC에 따르면 검은색 암컷 코커스패니얼 '에리얼'(Ariel)은 최근 잉글랜드 브리스톨의 한 동물병원에서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에리얼은 생후 11주이던 지난해 9월 웨일스 펨브로크셔의 한 상점 주차장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에리얼은 정상적인 다리 4개 외에 엉덩이 못쓰는 다리 2개가 더 달려있었다.
엉덩이 관절 2개가 한쪽에 몰려있었고, 이때문에 에리얼의 골반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성기가 하나 더 있었고 신장은 하나뿐이었다.
특히 엉덩이에 달렸던 다리 2개가 서로 붙어있어 마치 인어의 꼬리처럼 보여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에리얼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얼을 구조했던 동물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는 이런 딱한 사연을 알렸고, 전 세계에서 약 1만5000파운드(약 2550만원)의 성금이 모여 에리얼은 수술을 받게 됐다.
2시간의 수술 끝에 에리얼이 쓰지 못하는 두 다리는 성공적으로 제거됐고, 나머지 다리도 보존할 수 있었다.
보호단체 측은 에리얼이 건강히 회복하고 있으며 현재 퇴원해 위탁가정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또 에리얼이 몇 주 동안 물리치료 등 회복을 거쳐 입양할 가정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리얼을 향한 뜨거운 온정의 손길에 마이크 롤러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대표는 "에리얼을 돕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격했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에리얼의 모습.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갈무리)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