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공짜예요"…'셀럽 아이템' 소문난 녹색 새마을모자 정체[CES 현장]
- 24-01-12
기업들 부스 곳곳서 관람객들에게 타포린백·스케이트보드 등 증정
가장 핫한 아이템은 '농슬라' 존디어사의 녹색 모자…개막일부터 긴줄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의 한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로 50m에 달하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해당 부스는 'stm goods'라는 업체다. 노트북 가방, 스마트폰 액세서리, 태블릿 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이 업체는 특이하게 매년 CES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증정하고 있다. 이날도 보드를 받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CES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과 같은 전 세계 최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부스 곳곳을 돌며 다양한 사은품을 받아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니콘과 코닥의 타포린백이 진열된 모습. 2024.1.11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가장 흔하고 쉽게 받아볼 수 있는 제품은 '타포린백'이다. 부스 밖 이동하는 복도, 계단 쪽에서는 '니콘'이 백을 걸어둔 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선 이 노란 가방을 멘 관람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코닥'도 부스 앞에 타포린백을 걸어두고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농슬라' 존디어가 증정하는 녹색 모자. 2024.1.11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이번 행사의 가장 '히트상품'을 꼽자면 바로 '존디어'의 녹색 모자다. 존디어는 AI 기반의 무인 트랙터를 선보이며 '농슬라(농기계+테슬라)'라는 별칭까지 얻은 업체다.
이미 지난해에도 존디어는 녹색 모자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새마을운동 모자를 떠올릴 수 있지만 여러 셀럽들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도 이 모자를 받기 위해 개막 당일 오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섰다.
다만 이 모자를 받기 위해서는 일종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부스를 둘러본 뒤 모자를 받으러 가자 존디어 직원이 기자에게 "오늘 둘러본 존디어 부스에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다양한 농기계와 신기술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답하자 그제서야 웃으며 모자를 줬다.
시계방향으로 캐터필러의 모자와 그립톡, 월마트 뱃지, 슈퍼널 키링. 2024.1.11 / 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여러가지 증정품을 준비했다. 건설기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CAT)'는 파란색 모자와 그립톡을, '월마트'는 모자 모양의 배지를 준다.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 '슈퍼널'은 키링을 제공했다.
상품뿐 아니라 커피나 음식을 제공하는 부스도 있다. 자동차 부품사 독일 '보쉬(BOSCH)'는 △에스프레소 △커피 △카푸치노 △라테 등 4종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CES 미디어 뉴스룸에서 받을 수 있는 백팩 2종. 2024.1.10 / 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
CES 취재를 위해 찾은 미디어들에게 'CES' 자수가 박힌 백팩을 지급하기도 했다. LVCC에서 다소 떨어진 만달레이베이, 베네시안 호텔에 조성된 글로벌 미디어 뉴스룸에서 가방을 가져갈 수 있다.
국내 기업들도 기념품을 제공했다. SK(034730)그룹은 3개 구역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다양한 색의 공을 고르면 해당 공에 쓰인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물은 재활용 가방과 사탕, 스티커로 구성됐다.
HD현대(267250)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디벨론(DEVELON)의 굴착기 모형 블록과 자회사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오션 트랜스포매이션 모형 블록을 준비했다.
HD현대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굴착기 모형 블록을 제공했다. 2024.1.11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시애틀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