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 구멍난 보잉, 원인은 문으로 쓰려다 벽 만들어서"-블룸버그
- 24-01-07
기체에 큰 구멍이 뚫린 보잉737맥스의 사고 원인이 문(비상구)으로 쓰려고 설계됐던 것을 추가 출구가 필요하지 않아 벽처럼 막아서 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의 측면 창문과 벽체 일부가 비행 도중 폭발음과 함께 뜯겨 나가면서 기체에 큰 구멍이 생겼는데 이 위험천만한 사고가 이런 이유에서 생겼다는 것이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사관들은 사고 원인을 이같이 추정하고, 근본적인 설계 결함이 아니라 수년간 개조해 사용한 제조 공정에 조사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보잉 737 맥스-9 항공기는 추가 비상구를 만들 수 있게 프레임 자체에 오려낸 부분(cutouts)이 있게 제작되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문이 설치된 비행기를 주문하지만 사고가 난 1282편을 운항하는 알래스카 항공 등은 추가 출구가 필요하지 않아 구멍을 영구적으로 막아놓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이 오려낸 부분이 있는 것이 구별되지 않지만 외부에서는 그 윤곽을 볼 수 있다. 이같은 오려낸 부분이 있는 보잉 737 항공기가 제작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이며 모든 보잉 737 항공기에서 이런 부분이 다합쳐 수백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같은 제조 결함도 결국은 보잉의 품질 문제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 항공안전 전문가 제프 구제티는 “이것은 제조상의 결함, 즉 보잉의 품질 결함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보잉이 제조 품질 결함으로 인해 겪었던 모든 문제의 맥락에서 최근 사건을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77명이 탑승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뜯겨져 나간 부분 바로 앞 좌석 두자리는 원래 승객이 없이 비워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7일 "이 일이 더 비극적인 일로 끝나지 않은 것은 매우 행운"이라면서 이 사실을 알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