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6개 동네 주민들 다른 지역보다 빨리 사망
- 24-01-04
대기오염 심한 곳에선 오래 못 살아
환경부, 16개 지역 조사결과 발표
사우스시애틀, 에버렛, 야키마 등
워싱턴주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소수계, 유색인종 및 빈민층이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질병에 자주 걸리고 평균수명도 짧다는 조사보고서가 발표됐다.
주 환경부(DOE)가 2016~2020년 대기오염에 ‘과중하게’ 시달리는 16개 커뮤니티의 120여만 주민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수명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2.4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커뮤니티는 차량통행이 많은 기간도로에 둘러싸이거나 철도가 관통하는 지역, 사우스 시애틀과 에버렛처럼 항공기들이 빈번하게 이착륙하는 공항 주변지역, 트라이-시티스처럼 오염된 공기가 분지에 장기간 갇혀 있는 지역, 야키마 밸리처럼 농지소각으로 인한 연기와 미세먼지(PM2.5)가 심한 지역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커뮤니티 주민들은 대부분 유색인종과 저소득층이며 영어가 서투르고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DOE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2020~2022년 조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대기오염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을 넘은 날은 연평균 7.5일로 여타지역의 6.7일보다 높았다. 워싱턴대학(UW)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워싱턴주 전체 사망자의 1.3%인 728명의 사망원인이 대기오염과 관련돼 있었다.
주의회가 2021년 ‘기후약속 법(CCA)’을 통과시킨 뒤 처음 발표된 DOE 보고서는 이들 지역 주민들이 천식을 비롯한 만성 호흡기 및 심장질환에 시달리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불평등으로 인해 건강보험에 가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DOE는 지난해 10월 이들 16개 커뮤니티에 최신 대기오염 측정 장치 50개를 설치해 보다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단체들과 관련 학자들은 50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실질적 효과를 거두려면 더 많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자들은 대기오염이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 저소득층, 야외 근로자, 기존 질환자 등에 특히 해롭다며 어린이들에겐 천식을 유발시키고 심장질환이 있는 성인들의 증세를 악화시키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폐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