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바이든, 내년 대선 앞두고 中 전기차 관세 인상 검토"

"태양광, 배터리팩 포함 가능성…일부 소비재 인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전기차에는 현재 25% 관세가 붙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작해 바이든 정권에서 연장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초 관세에 대한 장기 방침을 마무리하기 위해 트럼프 정권이 3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WSJ 소식통들은 말했다.

WSJ 소식통들은 전기차 이외에 중국산 태양광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팩도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와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일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 바이든이 중국에 대해 강경하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일부 중국산 소비제품의 경우 관세를 낮추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WSJ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관세 인하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던 이전과 대조적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관세가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일부 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