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두번째 임기 시작

12일 취임 선서식…유색인종 최초로 연임 기록해 

유색인종 최초로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위원장도

‘아시아 명예의 전당’헌액, 시애틀시 전략기획국장


시애틀 한인 2세 샘 조(한국명 조세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조 커미셔너는 올해 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없어 98% 이상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조 커미셔너는 지난 12일 시애틀항만청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역사상 유색인종이 연임을 한 것은 조 커미셔너가 처음이다. 조 커미셔너는 또한 올해부터 커미셔너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유색인종이 위원장을 맡은 것도 처음이다.

지난 2019년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서 변호사 출신의 막강한 백인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던 조 커미셔너는 지난 4년 임기를 보내면서 시애틀과 한국과의 교류에도 남다른 헌신을 해왔다. 최근에는 부산항과 시애틀항간의 자매결연을 42년만에 복원하기도 했다. 

조 커미셔너는 올해 ‘아시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으며 시애틀 다운타운 활성화 정책을 총괄하는 시애틀시 전략기획국장으로 발탁된 상태다. 그는 또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미국무역대표부(USTR) 범정부정책자문위원회(Intergovernmental Policy Advisory CommitteeㆍIGPAC) 자문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조 커미셔너는 USTR 자문위원뿐 아니라 연방교통부의 인신매매 자문위원회(ACHT) 위원으로 임명돼 연방기구 2곳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미 주류사회뿐 아니라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WA-KAC) 회장을 맡고 있다. 

선출직과 임명직을 두루 겸하고 있는 조 위원장은 향후 연방 하원이나 상원 의원 등을 바라보기 위한 정치적 발판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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