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내년부터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기사 요약 서비스

오픈AI, AP 통신 이어 악셀스프링거 계약 체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글로벌 출판미디어 그룹인 악셀스프링거와 손잡고 콘텐츠 요약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챗GPT 사용자들은 내년 1월부터 악셀스프링거의 언론사 폴리티코, 비스니스인사이더, 빌트, 벨트의 기사를 요약 전달받을 수 있다.

챗GPT의 기사 요약은 구독한 유료기사 자료가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요약 자료는 악셀 스프링거 간행물을 출처로 인용하고 요약된 전체 기사링크가 제공된다.

로이터 소식통들은 "요약 콘텐츠는 챗GPT 검색 결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악셀스프링거 뉴스로 트래픽과 구독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챗GPT를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하는 악셀스프링거 콘텐츠에 대한 비용도 지불한다.

악셀 스프링거의 최고 경영자 마티아스 도프너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AI 기반 저널리즘의 기회를 탐색하여 저널리즘의 품질, 사회적 관련성, 비즈니스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출판 및 미디어 업계가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저작권을 침해한 기술 기업을 고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출판 미디어 업체들은 AI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 외에도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소송을 위협하고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AI 기업은 정확한 최신 정보로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기 때문에 뉴스 콘텐츠가 바람직한 학습 데이터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오픈AI가 언론사와 제휴를 맺은 것은 AP통신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7월 오픈AI는 AP통신이 보유한 뉴스 기사 아카이브의 일부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P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오픈AI의 기술 및 제품 전문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주 유럽은 AI사용에 관한 획기적인 규칙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러한 규칙은 챗GPT와 같은 기반 모델에 대한 새로운 투명성 의무가 있는데 여기에는 모델 학습에 어떤 자료를 사용하는지 공개하는 것이 포함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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