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135명…19명은 이미 사망"

납치된 240여명 중 현재까지 110명 석방

추가 협상 정체되며 향후 석방 가능성 불투명


이스라엘이 지난 10월7일 하마스 가자지구로 붙잡아 간 약 240명의 인질 중 아직 135명이 남은 것으로 파악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가자지구에 135명의 인질이 여전히 억류됐다고 밝혔다.

이들 135명 중 이스라엘인이 124명, 태국인 8명, 네팔인 1명, 탄자니아인 1명, 프랑스-멕시코 이중국적자 1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남성은 116명, 여성은 19명이며 미성년자 2명, 75세 이상 고령자 10명이다.

다만 이중 19명은 사망해 실제로는 116명이 생존하고 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또 하마스는 해당 미성년자 2명과 그들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하마스는 인질 110명을 석방했다. 이중 105명은 휴전 기간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죄수 240명과 맞교환됐다.

석방된 인질 중 33명은 미성년자이며, 여성은 49명 남성은 28명이다. 86명은 이스라엘인, 24명은 외국 국적이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인질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가장 최근에는 에덴 자차리아(27)와 골라니 여단 51대대 소속 지브 다도 상사(36)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 미국과 다른 중재국들은 인질 석방을 위한 회담을 부활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하마스 측이 이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이스라엘도 하마스의 수뇌부를 사살하거나 생포하기 전까지 휴전협상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인질 석방 가능성은 요원하다.

무엇보다 인질들이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남아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바닷물로 침수시키는 작전을 강행해 사실상 이들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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