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사 흉기 피살' 가담한 10대 6명 유죄 판결 받아

"용의자 숨어있을 때 지나가는 교사 표적으로 가리켜"

 

프랑스 법원이 3년 전 발생한 '교사 흉기피살' 사건에 가담한 10대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8일(현지시간) 유죄를 선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 회부된 10대들은 사전에 계획된 범죄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재판은 지난 2020년 10월 파리 외곽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 사뮈엘 파티(당시 47세)가 퇴근길에 체첸 출신 10대 청소년에게 참수당한 사건을 놓고 실시됐다.

파티는 수업 중 이슬람교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소재로 한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참수당한 채 발견돼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살해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

재판부는 용의자가 매복하고 있을 때 이 청소년들이 파티를 표적으로 가리키는 방식으로 범행을 도왔다면서 이 행위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로이터는 이날 가장 무거운 형을 받은 청소년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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