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아리랑의 밤 “한국 색과 소리,멋과 맛”빛났다(+동영상,화보)
- 23-12-04
형제교회서 500여명 대성황속 송년행사 열려
경찰관, 정치인, 학계 등 주류사회서도참석
서울대국악 공연 및 한복패션쇼 “원더풀”
미국 국내선 항공권 등 푸짐한경품행사도
김원준, 나은숙 신임 회장 및 이사장도 소개
워싱턴주 한인 사회의맏형인 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ㆍ이사장이수잔)이 지난 주말인 3일 개최한 송년행사 ‘아리랑의 밤’이 그야말로“한국의 색과 소리, 멋과 맛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열린 이날 아리랑의 밤은 500여명이 참석해 시애틀 형제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성황리에 열렸다. 줄리 강 수석부회장(시애틀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타코마한인회와 페더럴웨이한인회 등 워싱턴주 한인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한인들에다 주류사회에서도 경찰관과 소방관, 정치인,학계 등에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치인으로는 워싱턴주내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분류되는 데니 헥 워싱턴주 부지사는 물론 한인인 리사 매니언 킹 카운티 검사장,크리스틴 프리첼 린우드 시장, 피터 권 시택시의원, 재니스 찬 벨뷰 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중인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교수와 교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저녁을 함께 했다.
이날 아리랑의 밤은 코로나사태가 사실상 완전 종식되지 않았으며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 있는 최초대응요원(First Responder) 등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자리이기도 했다. 시애틀한인회 유영숙 회장과 이수잔 이사장은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 등에서 참석한 경찰국장과소방관 등에게 감사장과 공로패 등을 증정했다.
이날 아리랑의 밤 행사는무엇보다 축하공연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형제교회에서 운영되는HJI의 궁중의상팀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행진을 벌인 가운데 형제교회 중창단의 합창도 훌륭했지만 이날 행사를 위해 멀리서 찾은 서울대국악과 팀과 휴스턴한인문화원(원장 김경선)의 한복 패션쇼도 훌륭했다.
서울대 국악과 재학생과대학원생 9명으로 구성된 국악팀은 일반공연에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조선시대 양반들의 노래인 ‘편수대엽’을부르고 ‘새야 새야 파랑새야’등은 물론 미국 포크송까지 연주를 했다.해금, 거문고, 가야금, 단소, 생황, 장구 등 우리 전통 악기 등을 통해 미국의 포크송까지 연주해내는 실력에 참석자들은 아낌없는박수를 보냈다.
특히 장명서씨가 보컬을맡은 가운데 부른 ‘아름다운 나라’등은 흥이 나면서도 박력이 넘쳐 “앵콜” 요청이터져 나왔고, 독도 사랑을 노래한 ‘홀로 아리랑’으로 화답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찾은김경선 단장이 시애틀지역 한인은 물론이고 미국인, 중국인 등 다양한 민족 출신의 젊은이 자원봉사자들을 이끌로 펼친 한복패션쇼도 “한국의 아름다운색과 선을 보여줬다”는 찬사와 함께 “원더풀”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한인회가 정성으로 준비한비빔밥과 식탁 위에 준비한 떡 등도 한국의 맛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이와 더불러 미국 국내선 왕복항공권 2장을 포함해 풍성한 경품 추첨행사도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항공권 행운은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직원인 캐츠씨가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박경호ㆍ조윤희ㆍ김현석영사를 동반하고 참석한 서은지 총영사는 “시애틀한인회가 마련한 아리랑의 밤은 한인사회단체의 축제의 장이 돼왔다”면서 “시애틀한인회는토치라이트 퍼레이드, 김장행사 등으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유영숙 한인회장은 “시애틀한인회가 동포사회를 섬기고, 주류 사회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한국인으로 긍지와 자존심, 성실함을 통해 시애틀한인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수잔 이사장도 “유영숙 회장을 필두로 시애틀한인회 집행부가 100만달러에 달하는 그랜트를 받아 한인들을 돕고 한인회관을 보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한뒤 “한인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건강하시라”도 당부했다.
한인 올래 선거관리위원장을맡았던 서용환 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내년부터 2년간 한인회를 이끌 김원준 회장과 나은숙 이사장 등 새 집행부의 당선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 이들을 한인사회에 소개하는 시간도 함께가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