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라면 이-하마스 전쟁 어떻게 대응할까…입장 '오락가락'
- 23-11-29
"네타냐후, 하마스 대비 못해…헤즈볼라 똑똑하다"
"하마스 지지자는 추방…중동 이민자 입국 못할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개전 초기에 돌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공격에 대비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입장을 바꿔 하마스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다만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등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려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그의 어록을 정리해 보도했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공격에) 준비되지 않았다"며 "그는 물론 이스라엘도 대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사태로 "매우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도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됐다면 그들은 준비할 필요도 없었다"고 말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태를 키웠다는 주장을 펼쳤다.
심지어 그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매우 똑똑하다"고 언급하며 비판받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난은 하마스와 미국에서 크게 벌어졌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향했다.
그는 "가자지구,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 또는 어디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지역에서 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게 공감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적극적으로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대학에 있는 급진적 반미·반유대주의 외국인의 학생 비자를 취소하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에도 무슬림을 겨냥해 비슷한 이민 통제 공약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관여했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하마스가 다른 나라 사람들은 돌려보냈지만 아직도 미국인 인질은 한 명도 돌려보내지 않았다"라며 "이는 하마스가 미국과 우리 리더십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1·2차 인질 석방 당시 미국인이 없었다는 점을 겨냥한 말이었지만 하마스는 이후 3차 인질 석방에서 미국인 인질을 처음 풀어줬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대규모 인명 피해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말을 아꼈다.
그는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향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증오는 비교 대상이 없다"라며 "가끔은 상황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둬야 하고 그것이 어떻게 끝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더힐은 짚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