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과다 섭취 40대 英 여성 사망…의료진 스마트폰 하느라 벌어진 참극
- 23-11-27
만성 정신질환들에 흔히 나타나는 '심인성 다음증'
의료진, 진단 놓치고 스마트폰 사용…혼수 상태 빠진 것도 몰라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운영하는 한 병원에서 과거 의료진이 방치한 사이 물을 과다 섭취한 환자가 사망한 사실이 최근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2021년 5월7일 영국 노팅엄셔 서튼 인 애쉬필드 지역의 밀브룩 정신 병원에서 '심인성 다음증'을 앓던 미셸 화이트헤드(45)가 사망했을 당시 의료진이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심인성 다음증은 불안, 분노 등 심리적인 요인으로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정신 질환 중 하나다.
BBC에 따르면 화이트헤드는 급성 신경쇠약으로 2018년 한 차례 병원에 입원한 적 있다. 이후 그는 2021년 5월3일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으며, 5월 5일 오후 물을 과도하게 마신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심인성 다음증은 만성 정신질환자들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질병임에도 의료진은 진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하는 동안 화이트헤드는 방치된 채 계속해서 물을 마셨고 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그녀가 잠든 것으로 생각했으며 화이트헤드는 4시간이 지나서야 의료보조원에게 발견됐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설상가상으로 화이트헤드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이 병동에 진입하는데 10분 가량 소요돼 시간은 더 지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트헤드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체내 수분 과잉으로 나트륨 수치가 급격히 낮아져 5월7일 결국 사망했다.
남편 마이클 화이트헤드는 "의료진이 더 일찍 조치를 취했다면 미셸은 중환자실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다"고 그녀를 추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