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노숙인들 어디?…APEC 맞이해 '거리 정화' 나선 샌프란시스코
- 23-11-16
노숙인·마약중독자들 모습 감춰…텐트촌도 철거
"근본적 문제는 해결 못해…땜질 처방" 지적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거리를 점유한 노숙인과 마약 중독자들이 사라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APEC 회의가 열리는 모스콘센터 일대에서 이른바 '거리 정화'에 나섰다.
최근까지만 해도 노숙인들과 마약 중독자들, 마약상이 점유했던 거리에는 이제 이들이 보이지 않았고 곳곳에 자리를 차지했던 텐트도 모습을 감췄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심지어 대낮에도 버젓이 마약 거래가 이뤄졌던 유엔광장에는 새로운 스케이드보드장이 들어서거나 댄스팀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등 완전히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또 회담장 주변 도로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고 경찰 순찰도 강화했다.
금문교와 차이나타운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샌프란시스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실률이 높아지고 도심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노숙인들과 마약상들이 이 자리를 꿰찼다.
그러다 이번에 APEC 회의를 계기로 시당국은 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의 작업을 실시한 것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지역 지도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오랫동안 논의했다며 "이런 일이 도심과 베이 에어리어 주변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노숙인들을 이주시키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샌프란시스코 노숙인 단체 연합의 폴 보덴 이사는 "시당국은 슈퍼볼 당시에도 국제행사에도 이런 일을 벌이지만 노숙인들에게 집을 제공하지 않고는 이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