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학생들 대거 미국 유학, 빠르게 중국 유학생 대체
- 23-11-14
미중 갈등으로 미국의 중국 유학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빈자리를 인도 유학생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미국 편으로 끌어들이고, 인도의 경제 성장으로 미국 유학을 선택하는 인도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비영리 기구인 국제교육원(IIE)은 13일(현지시간) 2022~2023학년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105만718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2020학년(107만5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직후인 2020~2021학년 91만명 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증가세는 인도인 유학생이 이끌었다. 2022~2023학년 미국 내 인도인 유학생 수는 26만8923명으로 전년 대비 35% 급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20만 명도 채 되지 않았으나 1년 만에 7만 명 가까이 훌쩍 늘 것.
이는 중국인 유학생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2022~2023학년 28만952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2020학년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은 37만2532명이었으나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2% 급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현상이 인도의 경제 성장과 미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비자 제한과 개인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일부 인도 출신 학생들은 미국 유학을 기피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미국 편으로 끌어들여 양국 관계가 크게 개선됐다.
또 인도의 경제 발전도 인도 학생의 미국 유학을 급증하게 한 요인이다. 세계은행(WB)은 올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6.3%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5% 내외다.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늘자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IIE에 따르면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학교는 뉴욕 대학교와 노스이스턴 대학교로 각각 2만4296명, 2만637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교는 1만9000명으로 3위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