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선거캠프 전략가, 바이든에 대선 중도하차 제안
- 23-11-06
"민주당은 불안해질 것…트럼프 당선 위험성"
"자신에게 이익될 지 국가에 이익될 지 잘 결정해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프 전략가였던 인물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통령선거 중도 하차를 넌지시 제안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민주당에 의심과 불안감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의 시에나대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44%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11%포인트(p)차로 패배했다.
또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운다면 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58%에 달했다.
액설로드는 "(대선) 주자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면서도 "내년에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야뇨증(bed-wetting)이 아니라 정당한 우려"라고 표현했다.
또 별도의 게시물에서 액설로드는 "트럼프는 규칙, 법과 제도, 민주주의를 뼌뼌하게 경멸하는 위험하고 불안정한 선동가"라며 "여기서 발생할 오판의 위험성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극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만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가 계속 출마한다면 민주당의 후보는 될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길과 국가에 이익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지만 나이는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고집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NYT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층과 흑인, 히스패닉 등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물가 상승과 고령 등이 그 이유로 지목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