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애틀 물류창고에 '인간형 로봇'투입했다
- 23-10-23
8월 오픈 시애틀 물류창고에 로봇 5000기 배치
직원 1,600명보다 3배 많아…이족보행 '디짓'도 투입
아마존 "직원 대체 아냐…협업 가능한지 테스트중"
노조 "자동화는 일자리 줄이려는 최우선 방침" 발끈
아마존이 시애틀 물류창고에 인간형 로봇을 투입해 성능 테스트에 나섰다.
아마존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은 직원을 더 줄이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23일 B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애틀 물류창고에 최근 로봇 5,000기를 배치했다. 이 창고에서 일하는 약 1,600명의 직원 수에 비해 세배 이상 많은 규모이다.
이곳에 투입된 대부분 로봇은 카트 또는 인간의 팔과 비슷한 형태다. 하지만 일부는 이족 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다. 미국 로봇 전문 스타트업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개발한 ‘디짓’(Digit)이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로, 아마존은 이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4월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디짓은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걸으면서 빈 상자를 나르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팔과 다리가 있어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물건을 움직이고, 잡고,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로봇이 인간 직원과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어 “우리의 로봇 시스템은 수십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여기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숙련된 역할의 새로운 직업 유형 700개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마존 노조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아마존은 수년 동안 직원들을 로봇처럼 대해왔다”면서 “아마존의 자동화 정책은 일자리를 줄이기 위한 최우선 방침이다. 우리는 이미 주문처리 센터에서 수백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봤다”고 비판했다.
아마존은 2012년 7억7,500만달러에 인수한 로봇기업 키바 시스템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물류창고에서 75만개 이상의 로봇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직원 146만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