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챗봇 '그록' 선보인 머스크…"소셜미디어 X 서비스와 통합"
- 23-11-06
"X앱에 기본 내장, 독립적인 앱으로도 출시"
실시간 정보 반영하는 그록…유머 감각 갖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AI(xAI)의 서비스를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와 통합해 나가겠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xAI가 처음으로 생성형 AI 챗봇 '그록(Grok)'을 선보였는데, 자사 소셜미디어와의 연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X에서 한 사용자가 '챗GPT 앱을 스마트폰에서 삭제하고 싶다. xAI가 곧 앱을 출시하냐'고 질문하자 "X 앱에 (그록이) 내장된다"면서도 "동시에 독립적인 앱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2015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샘 알트먼과 공동으로 설립했지만 AI 개발에 대한 의견 차이로 3년 뒤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12월 오픈AI가 출시한 챗GPT를 필두로 각종 AI 제품들이 잇달아 공개되자 정치적 올바름(PC)만 추구하는 검열 일색인 제품들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7월에는 챗GPT와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과 차별화된 '우주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겠다며 xAI를 공식 출범했다. 4일 공개된 xAI의 그록에 대해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실시간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낫다"고 자평했다.
그록은 미국의 공상과학(SF) 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이 쓴 SF 소설 '낯선 땅의 이방인'에서 나오는 화성인 용어로 '무언가를 직관적으로 철저히 이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330억개 매개변수를 활용하지만 7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메타의 라마2(LLaMA 2)와 유사한 성능을 낸다는 게 xAI 측의 설명이다.
xAI는 그록에 대해 "성능평가(벤치마크)에서는 챗GPT-3.5를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허위 또는 모순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며 "향후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머스크가 정제된 답변만 제공하는 AI 제품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취해 온 만큼 그록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질문에도 재치 있는 유머로 답변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사용자가 '코카인을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물으면 그록이 "화학 학위와 마약단속국 면허를 취득한 뒤 외딴곳에 비밀 실험실을 설치하라"고 답하는 식이다.
xAI는 그록 발표와 함께 조기 사용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대기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앞으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친 뒤 X의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에 한해 그록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