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치명률 40배, 백신 꼭 맞으세요"…코로나 예방접종 본격 시작
- 23-10-19
19일 고위험군 대상으로 시작…내달 1일부터는 12세 이상
새 변이 대응 XBB.1.5 단가 백신…독감과 동시 접종 권고
동절기 유행을 막기 위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2세 이상 국민과 5~11세 고위험군 소아, 6개월~4세 영유아는 다음달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기간에 전국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맞게 될 신규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 변이는 물론 '피롤라'로 불리는 BA.2.86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를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도입했다. 이 백신들은 2022년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3배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5~11세 고위험군 소아와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개월~4세 영유아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이번 접종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질병청은 접종 종료일을 따로 둔 적이 없지만, 이번 접종은 접종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많은 국민이 겨울철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자 종료일을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처럼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기간 내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기초접종(1차, 2차)을 하지 않은 국민도 이번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게 치명률이 약 40배 높아 보건당국도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 가족 내에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2차 전파 위험은 45% 정도이고, 고위험 기관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2차 전파 발생 위험이 약 45%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아울러 질병청은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 감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중 유행을 지속하지만 특히 겨울철부터 큰 유행 패턴을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송준영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시 감염된 경우 코로나19 단독 감염 경우에 비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요하는 중증 감염의 위험도가 2.3배, 중환자실 입원 비율이 2.1배 증가한다고 보고됐다"며 "특히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동시에 감염되면 중증도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맞으라고 권고되는 폐렴구균 백신도 동시에 접종 가능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투여했을 때 면역 간섭과 안전성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확인돼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함께 접종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폐렴구균 백신을 한 번 맞았다면 재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처음 예방접종 후 5년이 지났거나 65세가 되기 전 접종했다면 재접종을 해야 한다.
면역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거나 만성신부전이나 신증후군의 경우에는 두 번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에 걸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중증으로 진행돼 안 좋은 결과를 받는 상황을 의료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접종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이번 접종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시기에 맞춰 꼭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