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총격폭행 예방국’ 신설한다

콘스탄틴 행정관 발표ⵈ기존 ‘종합 평화지킴이’ 프로그램 확대


근래 특히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총격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총격폭행 예방 지역국(ROGVP)’을 신설하겠다고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이 발표했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 내에 설치될 새 부서와 함께 내년에 켄트, 뷰리엔 및 스카이웨이에 각각 일선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OGVP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설치한 연방 ‘총격폭행 예방국’을 모델로 삼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현재 총포폭행 사건을 ‘지역 종합 평화 지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련 커뮤니티 그룹들과 연계해 대부분 젊은 유색인종들인 총격 우범자와 특히 총격 피해자들을 교육, 취업 등 대민 봉사기관에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 같은 업무를 인계받아 확대할 ROGVP는 5명의 직원과 연간 675만달러의 운영자금을 배당받게 된다. 이 돈은 이미 관련 업무를 위해 카운티 예산에 계상돼 있다. 현재 보건국에서 총격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엘류세라 리쉬가 초대 ROGVP 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시애틀에서만 총격사고로 61명이 숨져 지난해 전체 피살자 수를 넘어섰다고 시애틀타임스가 자체 집계를 통해 보도했다. 이 집계에 따르면 시애틀경찰국이 수사한 살인사건은 2019년 33건, 2020년 53건, 2021년 41건, 2022년 54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시애틀 외 킹 카운티 다른 도시들과 미병합지역에서도 올해 16건의 총격살인사건이 발생했고 기타 총기가 연루된 범죄도 469건에 달했다고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발표했다. 

킹 카운티 검찰국이 관내 20개 경찰국으로부터 접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운티에서 발생한 모든 총격사건의 90% 이상은 8개 경찰국 관할지역에서 보고됐다. 이들은 규모가 가장 큰 시애틀경찰국과 카운티 셰리프국 및 렌튼·턱윌라·아번·페더럴웨이·켄트·디모인 등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의 6개 경찰국이었다. 또한 올해 2분기 데이터에서 집계된 총격 피해자들의 80%가량은 유색인종이었고 89%는 남성이었으며 58%는 30세 미만의 젊은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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