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자지구 공격 계속할 시 상황 통제 보장할 수 없어" 재차 경고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 "상황 통제 불능될 것" 우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현 상황을 두고 재차 경고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만나 "무방비 상태인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어느 누구도 상황 통제와 분쟁 확대 방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 측에서는 전날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14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와 대량학살이 즉각 중단되지 않는다면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부는 "그 결과의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 그리고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인도하는 국가들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이 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IDF 병력이 전국에 배치돼 있으며 중대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작전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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