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파동 다시 오나…전문가 "전쟁과 경제 상황, 1970년대와 유사"
- 23-10-10
도이체방크, 1973년 전쟁과 현재의 유사점과 차이점 분석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9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사태가 1970년대 제4차 중동전쟁으로 오일 쇼크가 일어났던 상황과 놀랍도록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동시에 차이점도 있기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았다.
미국 포춘지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거시경제 전략가 헨리 앨런은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오늘날 1970년대를 되돌아보면 우리 시대와 놀랄 만큼 많은 유사점이 있다”면서“주말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공격은 지정학적 위험이 어떻게 예기치 않게 돌아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썼다.
앨런은 전세계적으로 빈약한 경제성장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 대부분에서 발생했는데 예를 들어 1973년~1983년 사이 인플레는 평균 11.3%로, 지난 10년간 평균의 3배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금도 이런 유형(저성장 고인플레)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반복되고 있으며 또한 노조 파업까지 유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앨런 전략가는 "2020년대와 1970년대의 가장 분명한 유사점은 에너지 가격, 특히 석유 가격의 급등"이라고 썼다. 이집트와 시리아가 주도한 1973년의 욤키푸르전쟁 당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에 금수 조치를 단행해 석유 1배럴 가격은 2.9달러에서 4개월만에 11.65달러로 300% 폭등했다.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후 러시아의 서방에 대한 공급 제한 때문에 급등했다가 떨어졌는데 이번 전쟁은 가까스로 진정시킨 유가를 끌어올려 다시 제2의 오일쇼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또 유가 급등은 다른 물가까지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중앙은행의 정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이 1973년만큼 유가에 극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많다. 이번 전쟁이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시장전략가인 조나스 골터만은 메모에서 "욤키푸르전쟁 뒤에 따른 1973년의 (경제) 충격과 비슷한 충격을 일으키려면 분쟁이 크게 확대되어야 한다"고 썼다.
앨런 전략가 역시 1973년과 많은 유사점이 확실히 있지만 그때와 달리 경제가 침체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고 공급망 문제도 광범위하게 치유됐으며 미국 경제의 경우 에너지 집약도가 낮아져 경제가 허약하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태의 경제적 여파에 대해 "아직 확실히 결론내리기에 이르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