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해 호스피스 들어갔던 지미 카터, 조지아주 땅콩 축제 방문

99세 생일 일주일 앞둬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8)과 로잘린 카터 전 영부인이 23일(현지시간) 땅콩 축제를 보기 위해 나들이했다고 카터 센터가 트윗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열린 연례 땅콩 축제를 관람했다. CBS뉴스는 카터 센터가 X(예전 이름 트위터)에 "아름다운 날, 카터 대통령 내외가 플레인스 땅콩 축제를 보러 차를 타고 가서 즐겼다. 그가 99세가 되기 불과 일주일 전이다. 우리는 땅콩 버터 아이스크림이 점심 메뉴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썼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흑색종이 뇌로 전이했지만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원에서 치료만 받아왔다. 카터 여사도 올해 5월 치매를 진단받고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오는 10월1일에 99세가 된다. 지난 8월 이들의 손자는 "우리가 '마지막 장'에 와 있는 건 분명하다"고 근황을 알린 바 있다 .


카터 센터는 이 글과 함께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늘어선 거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리는 카터 전 대통령 내외 영상을 공유했다. 

그 영상은 찍은 사람도 그 차량에 카터 내외가 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영상을 찍은 여성은 "정말 놀랐다! 한 채 찍었다. 그는 "관중들은 전대통령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반응이 좀 느렸다. 이 일은 그럴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고 우리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CNN에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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