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1㎞ 허리케인 강타한 플로리다서 2명 사망…곳곳서 홍수·정전
- 23-08-31
조지아주 이동하며 세력 약화…홍수로 주택 수천채 잠겨
항공편 결항 사태…전력 공급 끊겨 수십만명 피해
순간 풍속 시속 200km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로 이동했다. 태풍이 이동하며 세력은 다소 약화했지만, 폭우로 플로리다에선 2명이 숨졌고 홍수로 인해 주택들이 물에 잠겼으며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며 피해가 속출했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주를 관통했다. 이후 오후엔 조지아주로 이동하면서 그 세력이 다소 약화했지만, 많은 피해를 남겼다.
이달리아의 순간 최고 풍속은 시속 201㎞에 달할 정도로 지난 5년 사이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중에 8번째로 강력했다. 또 빅밴드 지역을 덮친 허리케인으로는 125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풍과 폭우가 할퀸 플로리다주 곳곳에선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파스코 카운티에선 빗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40세와 59세 남성 운전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스코 카운티 당국은 많은 집들이 물 속에 잠겼다면서, "재앙적인 사건"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파스코 카운티 해안가 인근 주택 약 6000여채가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 서부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선 홍수에 의해 고립됐던 이재민 최소 75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번 허리케인은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으로 이동했다.
조지아주 남동부를 관통한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인해 전력 공급이 끊겨 이날 플로리다와 조지아를 합쳐 약 50만명 이상이 어둠 속에 시간을 보내야 했다.
조지아주에선 21만7000명 이상,, 플로리다에서는 21만4000명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선 약 2만2000여명의 주민들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플로리다주뿐 아니라 인근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했다.
기상당국은 오는 31일까지 해당 지역들에 거센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소 세력이 약화하긴 했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인해 이날 이 지역 일대의 항공편 결항 사태가 속출했다. 조지아주 서배너-힐튼 헤드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 전역에서 9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달리아 피해에 대해 “더 이상 누구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역대급 홍수, 강도를 더해가는 가뭄, 극단적 더위, 심각한 산불이 우리가 전에 본 적 없는 중대한 피해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