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美공화당 1인자, 회견 도중 30초 간 얼음…美 덮친 고령 정치
- 23-08-31
80세 바이든 재선에도 나이가 최대 걸림돌
81세의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30초가량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며 고령 정치인에 대한 건강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를 종합하면 매코널 의원은 이날 미국 켄터키주(州) 코빙턴에서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재선에 도전할 것인지 묻는 말에 30초 가까이 얼어붙었다.
그는 한 보좌관이 "의원님, 질문 들으셨나요?"라고 물었는데도 계속해서 반응이 없었다.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죄송하다. 잠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후 매코널 의원 측 관계자가 그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고, 매코널 의원은 속삭이듯 대답했다.
매코널 의원의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매코널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 도중 순간 현기증을 느꼈고, 잠시 말을 멈췄다"며 "그는 괜찮지만, 다음 행사에 앞서 선제적인 조처로 의사와 상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코널 의원은 올해 초부터 건강 문제에 시달려 왔다. 지난 3월에도 한 호텔 앞에서 넘어진 뒤 뇌진탕과 갈비뼈 골절로 치료를 받았고, 7월에는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30초 동안 말을 멈췄다. 당시에도 매코널 의원 측에서는 현기증 때문에 얼어붙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건강 문제는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겪고 있다. 90세의 민주당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은 지난 9일 자택에서 경미한 추락 사고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그는 대상포진으로 4~5월 한 달 동안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앓았다. 파인스타인은 연방 판사의 대통령 임명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원 법사위원회의 일원이다.
80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도 나이가 최대 걸림돌일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는 86세가 된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10~14일 성인 1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말'과 관련해 26%의 응답자가 '시대에 뒤떨어진', '늙은' 등을 꼽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코널 의원의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는 정치적으로 의견 차이가 있지만 그는 좋은 친구이므로 오후에 그와 연락을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