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까지 대한항공 승객 몸무게 잰다

승객 표준중량 측정 위해…거부해도 돼

 

대한항공이 안전 운항을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한시적으로 탑승객의 체중을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공항에서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중량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측정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다음달 8일부터 19일까지는 인천공항 국제선에서 실시된다.

국토부가 지난 2006년 제정한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이 수치는 항공기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용 수하물과 함께 몸무게를 재게 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돼 안전 운항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측정을 원하지 않는 경우 탑승시 직원에게 알리면 된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2019년 지침에 따르면 항공사가 탑승 전에 승객의 체중을 측정하거나 승객에 체중을 묻고 의류 무게로 최소 10파운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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