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사무실 수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사무실 수요지수 지난해 5월 10에서 지난 3월 107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텅텅 비어가던 시애틀 다운타운 사무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정보회사가 VTS가 미국내 도시별 월간 사무실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시애틀 다운타운의 지난 3월 상업용 건물 수요지수는 107을 기록했다.

VTS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주요도시 상업용 건물에 대한 기업체들의 신규 임대 관심도를 100점 만점의 지수로 책정해왔다. 

시애틀의 경우 2018~2019년엔 평균 90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엔 17까지 떨어졌다.

팬데믹 상황과 함께 지속될 것으로 보였던 이 같은 하강추세는 올해 들어 급격히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3월엔 2018~2019년 평균보다 18.5%나 높은 107을 기록했다. 시애틀 지수는 전국적으로 사무실 임대업계 상황이 최악이었던 지난해 5월 10까지 떨어졌었다.

다른 대도시 사무실건물의 신규임대 동향지수도 크게 개선됐다. LA는 지난 3월 95를 기록, 2018~2019년 평균지수인 98에 2.8% 포인트 차로 다가섰다. 

워싱턴DC 지수는 114로 2년 전 수준인 120에 4.8% 포인트 차로 접근했고, 샌프란시스코 지수는 94로 평균지수 103에 8.8% 포인트 차, 뉴욕 지수는 102로 평균지수 117에 12.7% 포인트 차로 다가섰다.

미국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기업체들도 종업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기 위해 새로운 사무실 공간을 물색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 지역 IT 기업들의 사무실건물 수요가 올해 늘어나긴 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며 “요즘 시애틀에 사무실건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건강관리 업체와 법률회사 등 전문직 서비스 업체가 늘어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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