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국서 4번째로 은퇴하기 안좋다
- 23-08-10
뱅크 레이트 평가서 전국 50개중 47위 차지
비싼 물가로 경제성 최악…오리건주 18위 차지
미국서 은퇴하기 가잫 좋은 주는 ‘아이오와’
은퇴하기 최악인 주는 서북미인 알래스카주
워싱턴주가 미국에서 은퇴를 하기에 4번째로 안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최악의 수준인 셈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뱅크레이트(Bankrate)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 ‘2023년 은퇴하기 가장 좋은/가장 나쁜 주 순위’에서 워싱턴주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47위를 차지했다. 꼴찌에서 4번째이다.
이번 조사는 경제성(affordabilityㆍ40%), 전반적인 복지(overall well-beingㆍ25%), 의료 서비스 품질/비용(quality and cost of healthcareㆍ20%), 날씨(weatherㆍ10%), 범죄(crimeㆍ5%) 등을 기준으로 미국 50개 주 순위를 매겼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주식 시장으로 인해 경제성이 통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른 항목은 각각 하락했다.
이 결과 워싱턴주는 경제성에서 최악의 수준인 전국 47위를 기록했다. 비싼 주택가격과 물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복지에서는 전국 30위, 의료서비스 품질 및 비용은 전국 2위, 날씨는 34위, 범죄도 34위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만 제외하고 중위권 이하이며 특히 비중이 가장 많은 경제성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으면서 47위를 받았다.
서북미인 오리건주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인 전국 18위를 차지한 반면 알래스카주가 은퇴를 하기에 최악의 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은퇴를 하기에 가장 좋은 주는 플로리다가 아닌 아이오와가 차지했다.
아이오와주는 경제성 3위, 의료 서비스 품질/비용 11위, 범죄 12위 덕분에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로 뽑혔다.
뱅크레이트 분석가 알렉스 게일리(Alex Gailey)는 “아이오와주의 저렴한 생활비, 저렴하지만 양질의 의료 서비스, 낮은 범죄율은 은퇴 후 수입을 늘리려는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댈러웨어와 웨스트 버지니아, 미주리, 미시시피가 각각 2~5위로 은퇴하기 좋은 주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알래스카가 50위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추운 날씨 탓에 날씨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범죄 부문에서도 49위를 차지했다. 알래스카에 이어 뉴욕, 캘리포니아, 워싱턴, 매사추세츠 등이 은퇴하기 나쁜 최하위 5주 불명예를 안았다.
게일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 더 저렴한 주택이나 더 낮은 생활비를 찾아 이주하는 것은 예산은 빠듯하지만 편안하게 은퇴하고 싶은 은퇴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은퇴 후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늦은 나이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순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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