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국 연착륙 기대에 고금리 장기화 전망 커졌다"
- 23-08-07
10년 장기국채금리 4% 상향돌파…14년래 최고 근접
미국 뉴욕 월가에서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미 국채 기준물인 10년 수익률(금리)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며 경제 호조가 수 년간의 금리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는 베팅이 힘을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10년물 수익률은 4.060%로 마감됐는데 이후 1주일 전의 3.968%보다 높은 것이며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14년 만에 최고인 4.231%에 근접한 수준이다.
10년 장기물 금리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부터 주식까지 거의 모든 금유상품의 비용을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 같은 장기금리가 최근 상승한 것은 단기 금리가 정체된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고 WSJ는 주목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791%로 일주일 전의 4.895%에서 떨어졌고 10년물보다 높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훨씬 높아져 역전이 발생했는데 금리인상으로 인한 침체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에 단기 금리가 하락하며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가격은 올라 강세다. 금리인상에도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장기국채 금리는 오르고 가격은 떨어지며 매도세가 촉발됐다.
모건스탠리 투자관리의 짐 카론 최고투자책임자는 WSJ에 "이제 경제가 경착륙(hard landing)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이 반응하며 10년 장기 국채를 소유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회복하면서도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이른바 연착륙(soft landing)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 연착륙 시나리오는 미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이러한 낙관론으로 기업의 내년 예상수익에 비해 주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 같이 높은 주가를 기꺼이 지불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기업이익과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때문만은 아니라고 WSJ는 지적했다. 일본이 초완화적 금융정책을 일부 수정하면서 일본 금리가 오를 조짐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본 투자자들이 보유한 상당한 미국 국채를 일본 국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WSJ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