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러티지 비트 1000억 추가 매입, 급반등…3만달러 육박

전세계 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러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하기 위해 자사 주식을 판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반등, 3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5% 상승한 2만987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갑자기 반등한 것은 마이크로스트러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하기 위해 회사 주식 7억5000만 달러(약 9672억원)어치를 팔 계획이라고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9988달러, 최저 2만8657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2만8000 달러 선까지 밀린 것. 이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제드 레이코프 판사가 지난달 31일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증권"이라며 "판매 방식에 따라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달 13일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암호화폐 리플 소송에서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 판대될 때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가상화폐가 증권이면 미국의 금융증권 감독 당국인 SEC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같은 판결 직후 SEC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비트코인은 급락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러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집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다는 소식으로 급반등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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