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UAE, 자국 통화로 무역결제 시작했다…탈달러화에 합류

모디 총리, UAE 방문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무력 결제에서 자국의 통화를 사용하고 국경 간 거래를 위한 실시간 링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와 UAE가 이런 합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무역과 에너지, 기후 행동 등 분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 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날 모디 총리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RBI)와 UAE 중앙은행은 국경 간 거래에서 자국 통화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또 지불과 메시징 시스템 연결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새로운 무역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뒤 첫번째로 25kg의 금이 뭄바이에 있는 예스뱅크에 수출됐는데 대금으로 1억2840만 루피(약 20억원)가 결제됐다.

UAE는 인도의 원유 수급에서 공급 규모로 4번째 국가이며 LPG와 LNG에서는 2번째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양국간 협약은 탈(脫)달러화 기조에서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인도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인도에서 2016년 도입된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인도와 AUE는 디지털 인프라에서 통합이 가능하게 됐다. UAE 인구의 약 30%는 인도 출신인데, 이들은 앞으로 인도의 국내 카드 제도인 루페이(Rupay) 사용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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