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에도 잘나가는 트럼프…통일교 행사 연설서 200만 달러 받아

퇴임 후 총 2500만 달러(약 315억5500만원) 이상 벌어들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연설료로 약 1200만달러, 해외 골프 및 리조트 벤처로 약 1300만 달러, 총 2500만 달러(약 315억55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료에는 통일교가 주최한 두 행사 연설로 받은 200만 달러(악 25억4000만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2024년 대선 주자들의 재정 상황 정보로 공화당 선두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 제출한 자료에서 이 같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정부윤리지원관실은 대통령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후보자가 된 해의 5월15일 이전에 세부 수입 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 연장을 받은 후 지난 4월14일 수입 내역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그 가운데 10억 달러 수입을 상세화한 내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통일교 관련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에 기조 연설 영상을 보냈고, 2021년 9월 통일교 행사에서도 사전 녹화된 특별연설 영상을 보냈다. 연설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자신의 재임 시절의 북한 관련 업적 등 북한 관련한 말을 했다. 

퇴임 후 트럼프는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의 아메리칸 프리덤 투어뿐만 아니라 전 폭스 뉴스 진행자인 빌 오라일리와의 행사를 포함하여 15개의 연설을 통해 각각 15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 사이를 벌었다. 트럼프는 또한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있는 그의 골프장으로부터 최소 700만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다.

지난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1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고했는데, 이 중 일부는 그의 베스트셀러 책 덕분에 얻은 수익이다.

트럼프는 부동산, 골프장 및 라이센스 계약을 포함해 다양한 자산을 갖고 있다. 포브스는 올해 그의 재산이 25억 달러라고 추정했는데, 트럼프 자신은 그보다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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