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이탈리아'에 성전환 남성 백명 몰리자 "태어날 때부터 여자라야"
- 23-07-28
"선천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참가 가능" 강조
"규정 바꿀 계획 없다"…거듭 논란에 주최 측 방침 밝혀
이탈리아 대표 미녀를 뽑는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다수 지원해 논란이 되자, 주최 측이 트랜스젠더 남성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금지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대회 주최 측은 참가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여성이어야 한다고 규정돼있다면서 여성들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최 측 파트리치아 밀리리아니는 "최근 미인 대회는 터무니없는 전략을 사용해 헤드라인을 장식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우리 규정에는 선천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매우 오래된 규정이며, 우리는 항상 이를 준수해왔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규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어떤 시기에도 경직된 적이 없다"면서도 트랜스젠더가 아닌 태어날 때부터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2023 '미스 네덜란드'에 선정된 트랜스젠더 참가자 리키 콜레. CNN캡처 |
그는 "미스 이탈리아는 쇼 비즈니스, 언론, 정치, 그리고 기업가 정신의 세계에서 자신을 주장할 수 있는 여성들 간 경쟁으로 정의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 우승자가 나온 이후 이탈리아 대회에 남성에서 성 전환을 한 트렌스젠더 여성을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돼왔다.
이에 주최 측이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는 미인 대회에선 이처럼 성전환자의 참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성소수자들을 중심으로 트렌스젠더들이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구시대적이란 주장이 거듭 제기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스 이탈리아'는 올해 84회째를 맞이했으며 현재 로마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