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략가의 경고…"연준 긴축에 뉴욕증시 25% 폭락" 전망

FS인베스트먼트 수석시장전략가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

 

미국 뉴욕 증시가 25% 폭락할 수 있다고 월가의 한 전략가가 경고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이어가며 연말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FS인베스트먼트의 트로이 거예스키 수석 시장전략가는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상반기 16% 상승하며 인상적 랠리를 보였지만 경기침체로 상반기 상승분이 모두 증발하고 25% 주저 앉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랠리의 남은 상승 여력은 3~5%에 불과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 증시는 20% 혹은 심지어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거예스키 전략가는 "올해 경제는 문제가 아니었다"며 "향후 3~6개월 동안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고 연말까지 침체 발생확률은 70~80% 사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에도 고용 시장이 지금까지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위축되면 본격적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되고 주식시장 폭락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지목했다.

거예스키 전략가는 "노동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 연준은 서로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진짜 연준 목표 2%로 돌아가겠지만 이후 필연적으로 격렬한 경기침체를 겪고 기업 이익 혹은 매출에 좋은 일이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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